군산의 숨은 봉사자 김윤봉씨 선행 화제
군산의 숨은 봉사자 김윤봉씨 선행 화제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9.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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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수송동에 거주하는 김윤봉(67)씨가 수십년간 묵묵히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82년부터 전주지방변호사회 소속 법률사무소에서 근무중인 그는 37년간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무료 법률 상담과 무료 대서로 칭송이 자자하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그에게 도움을 받아 법적 다툼을 원만하게 해결한 이모씨 등 복수의 수혜자들이 미담을 알리면서 밝혀졌다.

 그는 지난 2008년부터 군 장병의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는 개인 상담사(폭행, 탈영, 자살방지, 성폭력근절 등)를 자처해 귀감이 되고 있다.

 매월 6회 군산비행장, 옥구방공포대, 부안관제대 등에서 장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조언·해결해줘 불미스런 사고를 사전 예방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사비 3천여만원을 털어 수행관 리모델링, 체력단련장 리모델링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는 또 주한 미군 장병에게 한국문화를 전파하는 민간 외교사절로 활약중이다.

해마다 주한미군 40여명을 초청해 고창 선운사, 부안 내소사 등 도내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5개월간 발품을 팔아 관계기관을 찾아다닌 끝에 미국으로 입양돼 미연합사령부 사령관의 부관으로 부임한 한 장병의 친부모를 찾게 한 감동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윤봉씨는 “봉사를 통해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미력하나마 불우 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노인들을 위한 위문공연과 간식거리 제공 등 사링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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