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희망원정대’ 출정
발달장애인과 함께 하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희망원정대’ 출정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9.23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발달장애인들이 히말라야 등정에 나선다.

  전라북도산악연맹(회장 김성수)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희망원정대 출정식을 21일 전라북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과 김경구 군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북산악연맹 관계자, 원정 대원, 원정대원 가족 등이 참석했다.

출정식은 원정단장을 맡은 김성수 회장의 인사. 조창신 원정대장의 원정보고, 조현희 등반대장의 훈련보고와 일정보고 등으로 진행되었다. 아울러 배형원 고문의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경험담과 김현수 고문의 히말라야 칼라파트라 등반의 추억을 떠올리는 덕담도 있었다. 특히 원정대원 가족인 조인왕 대원(발달장애 3 급)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이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활기찬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고동욱 대원(발달장애 2급)의 어머니는 “장애를 가진 아들을 키워오면서 배타적인 태도로 힘들었으며, 사회 어느 곳에서도 아들이 설자리가 없었는데 사랑으로 품어 준데 대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 희망원정대는 김성수 원정단장을 비롯한 1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10월 8일부터 10월 19일까지(10박 12일간)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푼힐-마타푸체-안나푸르나 베이스-남서벽 등을 등반할 계획이다.

  아울러 발달장애인들의 여망과 삶을 질 향상, 새만금 신공항, 새만금세계 잼버리, 아태마스터스대회의 성공기원, 그리고 전북산악연맹의 공익적 활동과 사회배려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멘토 여러분들의 자부담과 재정후원으로 진행된다. 그간 대원들은 지리산, 덕유산, 선운산, 내장산 등에서 10회 이상 강도 높은 현지적응 합동훈련을 했으며, 멘티 대원들은 메일 2~3시간의 개별훈련을 해 왔다.

  김성수 단장은 “안전하고 건강하고 꿈과 희망의 메시지와 감동이 있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오겠다.”고 말했다.

  원정대원은 ▲단장 김성수 ▲원정대장 조창신 ▲등반대장 조현희 ▲지도위원 김용우 ▲촬영감독 엄호섭 ▲의료 김미경 ▲리포트·작가 김준정 ▲멘티그룹 대원(발달장애 1-3급), 고동욱, 임형규, 조인왕, 이영재 등이다.

  이방희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