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활성화 ‘수·재·관’에 달렸다
새만금 활성화 ‘수·재·관’에 달렸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18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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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광레저사업

지속적인 새만금개발의 토대를 마련하고 활성화가 수익사업, 일명 ‘수·재·관’사업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새만금 개발사업은 지난 30여 년간의 부침을 겪은 끝에 재시동을 걸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매립이 완료됐거나 진행 중인 새만금 용지는 전체 개발면적(291㎢)의 36.4%(105.91㎢)에 불과해 새만금 1단계 기본계획상 용지 개발률(73%)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이에 현재 새만금개발공사가 진행하는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광레저사업(고군산군도 케이블카 등)을 통해 마련한 수익을 재원으로 내부 개발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방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만 1조1천66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수변주택 등 특화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매립부터 진행해야하는 기초단계지만 새만금개발공사는 오는 2024년까지 기반시설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해당 사업은 주민들을 끌어모으는 일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공사는 각종 휴양시설을 조성한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타시도의 영어권 국제학교가 아닌 중국 국제학교를 설립해 어린 학생들을 유입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정부의 적극 지원 속에 지난해 착수했다.

공사 측은 지난 4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1·2·3구역 270MW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이 가운데 1구역(90MW)에 대해선 사업시행자를 선정,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육상태양광 사업은 지역상생을 목표로 1/3 가량을 주민참여분으로 마련했고 투자액의 7% 수익을 보장해 지역의 관심도 높은 상황이다.

관광레저사업은 체류인구 확보가 목적이다.

고군산군도 케이블카와 무녀도 복합관광휴양단지 조성 사업을 비롯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2지구 공동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케이블카 건립은 현재 사업타당성 검토를 추진 중이며 무녀도 복합관광휴양단지는 케이블카와 숙박·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2지구 공동 개발사업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투자를 논의하는 등 2건을 발굴, 협약을 진행 중으로 파악된다.

강팔문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을 무대로 진행되는 각종 사업이 공사의 수익 창출에 기여, 최종적으로 새만금을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이끌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새만금이 성공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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