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해금연주단, 열두번째 정기연주회 ‘해금 스토리 인 전주’
전주해금연주단, 열두번째 정기연주회 ‘해금 스토리 인 전주’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9.1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해금연주단 제1회 정기연주회 / 전북도민일보 DB
전주해금연주단 제11회 정기연주회 / 전북도민일보 DB

전주해금연주단(단장 오정무)이 18일 오후 7시 30분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Haegeum Story in jeonju’다. 전주지역에서 탄생한 수없이 많은 해금 창작곡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에는 전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백성기, 이용희, 김하진, 강솔잎, 이지연, 김선 작곡가의 순수 창작곡 총 6곡이 연주된다.

 백성기 작곡가의 해금 합주곡 ‘사랑의 계절’은 누구나 젊은 시절에 경험해 봄직한 첫사랑의 그리움을 회상해 본 곡이다.

 이용희 작곡가가 쓴 해금 독주곡 ‘우리에게서 잊혀진 것들’은 단순한 선율의 아름다움에서 출발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담고 있다.

 김하진 작곡자의 해금 독주곡 ‘끝나지 않은…’은 하루, 이틀, 일년, 이년을 살아내면서 이미 걸어온 지 너무 오래되어버렸음을 깨닫게 된 시간, 담담한 삶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강솔잎 작곡가가 쓴 해금 독주곡 ‘의식의 흐름’은 하나의 생각을 주제로 서로 연관성은 희미하지만 이어져 나가는 여러 사고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지연 작곡가의 해금 중주곡 ‘해금 2중주를 위한 화우’는 경기지방 민요인 ‘도라지타령’, ‘배꽃타령’, ‘매화타령’의 꽃을 주제로 모티브를 발전시켜 작곡된 곡이다.

 이어 김선 작곡가의 해금 합주곡 ‘밤은 잠들지 않는다’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정무 단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전주지역에서는 수없이 많은 해금 창작곡들이 탄생되고 있는데, 창작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지역에도 뒤지지 않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이는 곡을 만들어내는 작곡자와 생명을 심어주는 연주자, 두 열정의 조화 없이는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