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순항’
전북도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 ‘순항’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9.1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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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협동과 연대의 ‘사회적경제’ 확산에 순항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전담부서인 사회적경제과를 설치하고 지난 8개월간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그간 도에서는 사회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 사회적경제 성장 지원을 위해 지원체계 구축, 거버넌스 형성, 인력양성, 기업성장지원, 판로지원, 인프라 확대 등 6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지원해 왔다.

 이같은 지원을 통해 고용부 ‘사회적기업 육성 시책평가’ 전국 1위, 중기벤처부 ‘소셜벤처 육성사업’ 공모 선정, 행안부 ‘우수마을기업’에 완주 비봉마을이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산업부가 실시한 혁신타운 공모에 선정돼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 집적화를 위한 국비 140억원을 확보하는 등 4개 부처 공모 및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도청 내 전담부서인 사회적경제과는 으뜸도정상으로 최우수부서에 선정됐다.  

 도는 사회적경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2020년 기업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는 중간지원조직을 전주, 익산, 완주 등 기존 3개 시군에서 10개 시군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민간 주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관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등 5개 분과위원회와 실무위원회,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운영해 분야별로 협동과 연대를 실천하고 있다.

 도는 사회적경제 인력양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마을기업 사무장(22명)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청년혁신가(200명)를 양성해 사회적경제사업장에 배치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 287명, 청년혁신가 200명, 마을기업 사무장 22명, 지역공동체일자리 214명 등 사회적경제 분야 일자리 723명을 창출했고 사회적기업가를 집중 육성(40개팀, 1년 교육)하면서 이 중 16개팀이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도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우정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우체국쇼핑몰에 50여개 기업이 입점해 6억 2천만원의 매출(5~8월)을 올렸다.

 2020년에는 사회적기업의 다양한 판로 개척과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민간 주도의 유통전문기업 설립 추진도 계획하고 있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사회적경제의 성장사다리 구축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조직을 육성해 왔다”며 “공유경제 플랫폼 구축 등 사회적경제 성장 동력 확대를 통해 협동과 연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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