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성준 교수팀(공대 고분자 나노공학과)이 미래형 소프트 로봇, 전자의류, 유연 전자기기에 사용할 수 있는 ‘형상 기억 고분자 섬유’를 개발했다.
형상 기억 고분자란 온도 변화와 빛, 자기장 등과 같은 외부 자극에 의해 임의의 형태로 변형되고, 그 변형된 상태에서 원래의 형상으로 회복이 가능한 고분자 소재다.
박 교수팀은 800% 이상 신축이 가능한 탄성 고분자 중공 섬유(hollow polymeric fiber)를 제작하고,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는 액체 금속 갈륨을 중공 섬유에 주입해 초신축성과 탄성 및 전도성을 동시에 갖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고분자 소재가 보유한 넓은 범위의 탄성 변형 및 금속 전도성으로 인해 미래형 소프트 로봇의 회로와 전자의류, 유연 및 초신축 전자기기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 가능한 원천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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