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죽항동주민센터는 죽항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남원사회복지관,남원시기초푸드뱅크 협약 기관과 주민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일 ‘情두고가게, 情가져가게’(이하 情가게)를 개점했다.
나눔 가게인 ‘情가게’는 밑반찬, 식료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 받아 지역 내 필요한 이웃을 모두가 이용이 가능한 가게로 냉장고와 냉동고 각 1대씩을 죽항동 주민센터 1층 입구에 설치됐다.
‘情가게’는 주민주도의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남원시 23개 읍면동 가운데 죽항동에서 첫 운영되는 것으로 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기부 물품을 들고 와서 냉장고에 채워놓고 또 필요한 주민은 필요한 만큼 가져가는 ‘情가게’ 운영을 통해 활기찬 동네로 탈바꿈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情가게’를 기획한 노경희 죽항동장은 “구도심인 죽항동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거주가 밀집돼 있어 장보기가 어려운 점에 착안, ‘情두고가게, 情가져가게’를 시행하게 됐다”며 “남원시에서 첫 시행된 동네복지사업인 만큼 활성화가 돼 남원시 전 지역에 널리 퍼져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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