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도지사 “탄소산업 수도로 발전 전기 마련”
송하진 전북도지사 “탄소산업 수도로 발전 전기 마련”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9.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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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의 1조원 투자 유치 협약에 이어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으로 탄소산업 육성이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이제는 탄소산업 생태계 창조할 한국탄소산업진흥원 건립에 힘을 모아야 한다”

송하진 지사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지정과 관련해 “전북이 대한민국 탄소산업의 수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확실히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지사는 “앞으로 탄소산단은 대한민국 최고의 탄소특화 산업밸리로 발전할 것”이며,“연구기관 21개와 탄소기업 71개 등이 집적화되고 2천여 명의 취업유발효과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전후방 산업 연계 효과가 큰 탄소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확실히 발전시켜 전북대도약의 핵심 사업이자 대한민국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송 지사는 “일본이 30년 걸려 성공한 T-700급 탄소섬유 개발을 전북과 효성의 연구진이 3년 만에 성공했다”면서 “현재 항공·우주·방산산업 소재 등 고성능 분야에서는 격차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지만, 스포츠와 레저 그리고 수소경제의 핵심인 수소저장용기에서는 우리 탄소섬유도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고, 앞으로 상용화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내 탄소섬유 수요시장은 현재 대비 600%까지 확장될 수 있는 폭발적인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로 전북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의 국내 공급시장 점유율을 현재 30%에서 80%까지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송 지사는 한국탄소산업 진흥원의 조속한 설립을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제시했다.

송 지사는 “탄소산업과 관련된 국가차원의 전문기관 없이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기업 등이 산발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현재 방식으로는 기술 추격에 한계가 있다”면서 “탄소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생태계 조성을 책임지고 담당할 컨트롤 타워인 한국탄소산업 진흥원을 건립해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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