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하락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4포인트(0.22%) 내린 1,963.55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6.60포인트(0.34%) 내린 1,961.19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1,958.89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3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07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예고한 대로 1일부터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지난주 지수가 다소 반등한 데 따른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허리케인 '도리안'으로 소비둔화 우려가 커진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는 삼성전자[005930](-0.11%), SK하이닉스[000660](-0.65%), LG화학[051910](-3.78%), 셀트리온[068270](-1.91%), SK텔레콤[017670](-0.63%) 등이 내렸다.
현대차[005380](0.39%), NAVER[035420](1.37%), 현대모비스[012330](0.20%), 신한지주[055550](0.37%), POSCO[005490](0.47%)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13%), 전기가스(0.58%), 음식료품(0.44%), 유통(0.29%)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0.92%), 비금속광물(-0.88%), 기계(-0.77%), 통신(-0.58%)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포인트(0.19%) 오른 611.6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9포인트(0.18%) 내린 609.46에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3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0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57%), CJ ENM[035760](-2.67%), 헬릭스미스[084990](-0.98%), SK머티리얼즈[036490](-1.04%), 휴젤[145020](-1.47%) 등이 내렸다.
케이엠더블유[032500](2.41%), 펄어비스[263750](0.92%), 메디톡스[086900](2.61%), 에이치엘비[028300](7.34%) 등은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보합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