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정치권 여야를 가리지 않은 ‘실사구시’ 예산 행보
전북도와 정치권 여야를 가리지 않은 ‘실사구시’ 예산 행보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8.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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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2일 국회 정기국회 개원을 앞두고 전북도와 정치권의 예산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전북의 예산전쟁은 여야 정당을 초월해 진행되고 있는 ‘실사구시’ 전략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7조원 시대 개막 등 한층 탄력이 붙은 전북도 예산 행보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것이 송하진 지사와 전북 정치권의 생각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28일 전북의 예산전략과 관련, “전북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며 “도민이 잘살고 현안 사업 해결을 통해 전북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 곧 왕도”라고 말했다.

 전북의 실사구시 예산전략은 27일 송하진 지사의 재경출신 국회의원을 상대로 한 도정현안 간담회로 시작됐다.

 이날 간담회는 정당도 다르고 지역구도 다르지만 오직 전북 발전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재경출신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민주당은 정세균 의원을 비롯 백재현 의원, 이학영 의원, 안규백 의원, 김병관 의원이 참석했으며 바른미래당은 임재훈 의원이 정의당은 심상정 대표가 참석했다.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3개월동안 진행되는 전북의 예산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화력을 집중 시킨 것이다.

 실제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의 며느리 정의당 심상정 의원과 상산고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 바른미래당 임재훈 의원은 전북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29일에는 전북에 지역구를 둔 여야 국회 예결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4·15 총선이 8개월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의 여야 의원들이 전북 발전의 대원칙 속에 한 자리에 모여 현안을 논의하고 예산 확보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유쾌한 반란을 연출했다.

 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바른미래당이 정운천 의원, 평화당 김광수 의원, 무소속 이용호 의원 등 전북의 예결위 4인방이 유쾌한 바란의 주인공이다.

  이들 예결위 4인방은 20대 국회 등원이후 전북 현안사업 해결과 예산 확보에 있어서 ‘달인 ’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은 헌정사상 최초로 4년 연속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는 새로운 역사를 썼으며 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김광수 의원도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와 예결위 활동을 통해 전북 예산 7조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탰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 또한 발로 뛰는 예산 투쟁으로 임실, 순창의 오랜 숙원사업 등을 모두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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