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전시
2019년 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전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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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

 디자인에보(대표 김현정·박세진)가 주관하는 에보미디어레지던시 입주작가 전시가 30일부터 9월 13일까지 팔복오길(팔복5길 41-18)에서 열린다.

 에보미디어레지던시는 올해 보다 확장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자 구도심 주택을 활용해 ‘도시재생, 공간재생’이라는 키워드를 담는 미디어아트 ‘팔복오길’을 진행중에 있다.

올해 입주작가인 장지연, 이현지, 카하수완 푸총씨는 지난 4월 공모를 거쳐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집’을 테마로 각자 고민했던 결과물을 풀어 놓는다.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구도심 팔복동의 오래된 집을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의 첫 번째 단추를 꿰는 시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들 작가는 전시에서 거주공간으로써의 집에 대한 공간적 기능과 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 것은 물론, 현재의 삶과 각자의 ‘집에 대한 생각’이 투영된 작품으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현지 작가는 설치미술을, 푸총 작가는 3D Printing 기술을 활용한 작품을, 장지연 작가는 회화작품과 영상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집’의 오랜 거주민이자 스토리텔러인 호스트 김현정, 박세진 대표가 작품의 이들 3명의 작가의 작품의 시작과 끝에 함께한다. 이 두 사람은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과 별도의 개별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정 대표는 “구도심 팔복동 공단지역의 오래된 주택 ‘집’이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낡은 공간을 매개로 한 작가들만의 영감을 담아낸 스토리텔링과 작품으로 변모시켜간다는 게 본 전시기획의 의의다”고 소개했다.

 박세진 대표는 “공간재생 전시 기획을 통해 ‘집’이 주는 각자만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보고, 더 나아가 동네지역 주민들에게 과거의 대한 향수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해주는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한다”고 기대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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