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투자·제작 ‘이사도라의 아이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전주국제영화제 투자·제작 ‘이사도라의 아이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8.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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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이었던 ‘파고’도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재)전주국제영화제가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9’로 투자·제작한 ‘이사도라의 아이들(감독 다미앙 매니블)’이 제72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메인 경쟁 섹션인 국제경쟁 부문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사도라의 아이들’은 다미앙 매니블 감독이 연출한 한국·프랑스 합작 영화다.

 제10회 전주프로젝트마켓 ‘JCP: NEXT EDITION’ 피칭 행사를 통해 선정돼 올해 ‘전주시네마프로젝트’ 로 제작됐다.

 전설적인 무용수 이사도라 던컨이 두 아이들을 잃고 난 뒤 창작한 독무 ‘엄마’를 각자의 방식으로 재연하는 네 여성에 대한 영화이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일상의 반복과 변이 사이에 미묘한 균형을 잡으며 예술이 어떻게 세상에 울려 퍼지는가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평했다.

 다미앙 매니블 감독은 “이 영화를 네 명의 아름다운 배우와 이사도라 던컨에게 바친다”며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전주국제영화제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올해 20주년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기해 기획한 ‘뉴트로 전주’의 상영작인 ‘파고(감독 박정범)’가 국제경쟁 부문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이 올해 로카르노영화제의 주요상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박 감독은 지난 2014년 전주시네마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산다’로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을 수상한 이후 5년 만에 같은 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이번 ‘이사도라의 아이들’의 수상을 계기로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가 국내외 독립, 예술영화의 진흥을 위해 출범시킨 전주시네마프로젝트의 국제적인 위상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며 “‘국제경쟁’ 부문은 기성 감독들의 작품이 경합하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의 메인 경쟁 섹션으로 두 작품의 수상이 시사하는 바는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7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대안·독립영화에 대한 비타협적인 지지를 표명해 온 유럽의 대표 영화제다. 1946년 출범한 이래 세계적인 거장들을 배출해내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제42회 영화제에서 배용균 감독의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과 제68회 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가 각각 국제경쟁 황금표범상을, 지난해 열린 제71회 영화제에서는 ‘강변호텔’로 배우 기주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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