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도내 자체 생산한 토종붕어 종자 방류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 도내 자체 생산한 토종붕어 종자 방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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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무분별한 남획과 수질오염 등 서식환경 악화로 붕어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자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붕어 종자를 방류하기로 했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19일부터 20일까지 2일 동안 내수면 생태계 회복 및 수산자원 증강을 위해 붕어 종자 27만 마리를 7개 시·군의 하천 및 저수지에 방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류는 익산시 구덕제 3만 마리, 김제시 능제 3만 마리, 완주군 봉동천 5만 마리, 장수군 요천 3만 마리, 임실군 옥정호 5만 마리, 순창군 섬진강 5만 마리, 고창군 주진천 3만 마리다.

 붕어 종자는 도가 자체 관리 중인 친어로부터 수정란을 확보하고 60일 이상 사육관리를 통해 4cm까지 성장시킨 것으로, 방류 후 3년 뒤에는 농·어민들에게 약 4억3천만원 가량의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붕어는 어업인뿐아니라 유어 낚시객에게도 인기있는 어종으로 붕어찜이나 매운탕 등의 요리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붕어즙에는 철분과 칼슘, 불포화지방산 등 각종 영양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성장기 청소년들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성인병 예방, 위장 강화 및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수산자원으로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서식환경 악화로 점차 사라져가는 붕어 자원조성을 위해 2001년부터 2018년까지 붕어 종자 4백66만마리를 도내 하천과 저수지에 무상 방류했고 앞으로 토속어종의 자원 회복 및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방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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