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발달장애 청소년 자립 생활 지원
전주시 발달장애 청소년 자립 생활 지원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8.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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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관내 발달장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성인기 자립생활 준비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15일 전주시는 “다음달부터 일반 중·고교나 특수학교에 다니는 발달장애 학생들이 2~4명씩 그룹으로 나뉘어 지정된 방과 후 활동 제공기관에서 취미, 여가, 관람체험, 자립준비 활동, 자조활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소년 발달장애학생 방과 후 활동서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지원 대상은 만12세부터 17세 청소년 중 일반학교 또는 특수학교에 재학 중인 지적장애학생과 자폐성장애인 100여명이며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그러나 현재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 아카데미, 공동 육아나눔터,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장애인 주간보호시설(센터)을 이용하고 있거나 기타 방과 후 활동 서비스와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청소년, 장애인 거주시설 입소자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전주시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방과 후 활동을 제공할 기관을 공개 모집할 방침이다.

방과 후 활동 제공기관으로 지정받고자 하는 법인·단체 등은 발달장애인 대상 서비스 제공 능력은 물론 경험이 있어야 하며 관련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갖추고 지정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오는 16일까지 전주시 생활복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전주시는 해당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공기관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전주시 민선식 복지환경국장은 “방과 후 돌봄 사각지대에 있던 발달장애학생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에게 자립생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며 “부모에게도 원활한 사회적·경제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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