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생존 유일 애국지사 이석규 옹 “일본 만행 잊어서는 안돼”
전북 생존 유일 애국지사 이석규 옹 “일본 만행 잊어서는 안돼”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9.08.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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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이석규 옹은 “우리 국민과 기성세대, 젊은이들은 일본의 만행에 대해 깊게 인식하고 각자 주어진 일에 매진해야 일본을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애국지사 이석규 옹은 “우리 국민과 기성세대, 젊은이들은 일본의 만행에 대해 깊게 인식하고 각자 주어진 일에 매진해야 일본을 이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일본은 자기반성을 모르는 민족이다. 우리 국민은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도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인 이석규 옹(95 익산시 덕기동)께서 힘주어 한 말이다.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전 익산시 덕기동에 위치한 애국지사 이석규 옹을 만났다.

 애국지사 이석규 옹은 1943년 광주사범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 학생 17명과 함께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역사관 확립에 힘쓰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적인 운동을 펼쳤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지난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최근 일본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조치와 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제외해 반일감정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민들도 이에 맞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자제 분위기가 들끓고 있다.

 과연 이석규 옹은 이런 상황에서 제74주년 광복절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이 이석규 옹 자택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이 옹은
정헌율 익산시장과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이 이석규 옹 자택을 찾아 위로하고 있다. 이 옹은 "우리국민과 젊은이들은 일본의 만행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이날 이석규 옹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마침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이석규 옹에게 문안인사차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석규 옹은 “일본은 임진왜란 이전부터 침략성이 강한 민족이며 자신들이 저지른 것을 망각하고 있는 민족이다. 위안부 문제, 독도 문제, 최근에 이르러서는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 보복조치까지 내리는 민족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중국 전체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인 민족으로, 우리 국민은 이를 절대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일본은 우리 국민에게 깊이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옹은 “우리 국민과 기성세대, 젊은이들은 일본의 만행에 대해 깊게 인식하고 각자 주어진 일에 매진해야 일본을 이기는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자리에서 황선우 전북서부보훈지청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유공자와 애국지사들의 애국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고 있으며, 이분들의 공로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애국지사 이석규 옹님께서 익산에 살아계신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하며, “익산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날 정 시장은 이 옹 자택에 화재경보기를 전달하며 가족들과 함께 간담을 나눴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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