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시문학상·석정촛불시 문학상에 ‘신달자’ 시인· ‘이춘호’시인 당선
석정시문학상·석정촛불시 문학상에 ‘신달자’ 시인· ‘이춘호’시인 당선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8.1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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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달자 시인, 이춘호씨
신달자 시인, 이춘호씨

 (사)신석정기념사업회(이사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가 주관하고 올해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후원하는 제6회 ‘석정시문학상’에 신달자 시인이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또한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시 ‘도마’ 외 4편을 발표한 이춘호 시인 역시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번 ‘석정시문학상’은 신석정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 정군수(석정문학관 관장) 시인 등 5인이 본심 심사위원을 비롯하여 ‘석정시문학상’ 후보자로 10인을 추천해 본심에 상정했다. 심사위원은 이운룡(위원장), 박찬선, 구재기, 최동호, 김종섭 시인 등 5인으로 지난 9일 오후 3시 전주 한일관서 양대 분야를 후보자를 토의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이운룡 위원장은 “신달자 시인은 초기 시집 ‘봉헌문자’, ’고향의 물’ 등으로 아픔의 침묵 속에 헌신하는 진실을 제시해 한결 높은 차원으로 인간 생활의 본질 면에 밀착시켜 인간적 외로움과 숙명적 상실감을 노래하고 최근 인간의 고뇌와 갈등을 극복하는 노력을 보여줬다”며 “독자적인 시세계를 구축하여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으로 확고한 위치를 다져 ‘석정시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정촛불시문학상’ 이춘호 당선자의 수상작 ‘도마’를 두고 쉽게 만나기 힘든 시세계를 구축하고 있음에 대하여 심사위원 모두가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구재기 심사위원은 “언어의 밀도가 높아서 사물을 통찰하려는 심상이 면밀하게 집중되어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날마다 사용하는 제재를 깊고 명징한 이미지로 아름답고 훌륭하게 구조화했다”고 평했다.

 한편 양대 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3시 부안읍 석정문학관에서 진행한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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