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정읍 등 7개 시군(28명)에 총 사업비 3억 6천700만원을 투입해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운영 중이다.
산사태 현장 예방단은 지역별로 단장 1명, 단원 3명 등 4명으로 구성돼 산사태 취약지역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한 순찰·점검 및 응급복구, 산사태 예·경보 시 산사태 취약지역 주변 주민대피 등 안전조치 업무를 맡고 있다.
올해 태풍 등 우기철을 대비해 정읍,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임실 등 7개 시군에서 산사태 현장 예방단이 활동 중이지만 순창, 군산, 익산 등 도내 산악지역을 포함해 나머지 7개 시군은 제외돼있어 산사태 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다.
도는 이번 추경에 2억원을 확보하고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20명 늘리려 했으나 국회 통과가 늦어지면서 우기철이 끝나는 10월까지 계획된 사업 기간 안에 예산 반영은 힘들 전망이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 대비 비슷하겠으나 국지적으로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8월은 강수량이 많은 달로 산사태 위험이 큰 시기다.
도 관계자는 “여름철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우려가 커 도민 안전을 위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산사태 위험이 있거나 산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가까운 산림행정관서에 신고하고 인명구조 및 응급복구가 이뤄지도록 도민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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