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가 지난달 31일부터 ‘예쁜 치매 쉼터’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치매환자는 물론 가족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치매 쉼터는 관내 등록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치매악화 방지를 위해 전문적인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주 3회에 걸쳐 오는 10월 30일까지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치매예방체조와 인지훈련 활동북, 실버교구 활동, 작업요법, 미술, 공예, 음악 활동 등이다.
더욱이 낮 동안 운영됨에 따라 치매환자의 보호자 또는 가족의 부양 부담감소로 보호자들의 스트레스를 현격히 줄이며 운영의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치매안심센터는 60세 이상 치매 선별검사와 치매 고 위험대상인 75세 이상 독거노인을 포함해 치매 선별검사를 무료로 확대 운영 중이다.
또 치매선별검사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문을 발송해 치매 검진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센터 등록 때 치매치료비 지원사업과 조호물품(기저귀, 영양제, 보습로션 등도 지원한다. 가족에게도 가족교실(헤아림)과 가족지지모임 및 카페 운영 등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치매안심센터가 옛 보건의료원에 마련한 행복누리센터에 입주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치매를 예방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이 행복한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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