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지사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준비 차질없게”
송하진 전북지사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준비 차질없게”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8.05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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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잼버리 대회기 넘겨받는 전북도지사
새만금 잼버리 대회기 넘겨받는 전북도지사

 미국 순방길에서 돌아온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5일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9 북미세계잼버리’대회를 참관한 소회와 미국 뉴저지주 등 현지에서 펼쳐진 국제 교류 및 선진기업 벤치마킹 등에 대해 설명했다.

 송하진 지사는 “2023 새만금세계잼버리 직전대회인 북미세계잼버리에 직접 가서 보니 곳곳에 설치된 무더위 쉼터와 음수대 외에도 5만명이 사용하기에 불편했던 화장실과 샤워장, 가로등 등이 부족해 위험했던 야영장의 장·단점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며 “새만금세계잼버리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지금부터 크고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점검하고 준비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특히 “미국 잼버리의 경우 총 1천200만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를 자랑했는데 그 안에서 참가자들이 야영과 체험학습을 한데 진행했다”며 “새만금 잼버리 부지는 총 300만평으로 적지 않은 규모이지만 참가자들이 대회장에서 야영을 하면서 도내 각 시군 마다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할 수 있도록 준비가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는 또 미국 잼버리 폐영식 무대에서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연설에 나섰던 일화도 소개했다.

 송 지사는 “반기문 총장이 연설에 나서서 참가자들의 현장 반응도 무척 뜨거웠다”며 “반 총장이 차기 개최지인 새만금 잼버리를 언급하면서 전북 도민들이 환영하고 있다는 점과 대회 준비가 완벽하다고 치켜 세워 깜짝 놀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지난달 25일부터 북미 순방에 나선 송 지사는 미국 뉴저지 주에서 스마트팜 기업인 ‘에어로 팜스’, 벤처창업기관 SBA 등을 방문하고 전북형 공공외교사업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한스타일 전시관’ 개막식 등에 참가하며 현지 주요 인사와 교민들과의 만남도 가졌다.

 아울러 미국 뉴욕 도시재생지역과 공원, 문화시설 등을 살펴보고 뉴욕 한인회와 간담회를 갖는 등 전북과 새만금을 알리면서 교류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펼쳤다.

 송 지사는 “이번 미국 방문은 잼버리뿐 아니라 뉴저지주와의 교류 재개를 비롯해 워싱턴주와의 교류를 넓힐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국제적인 전자 상업회사로 손꼽히는 ‘아마존’과 미국 3대 스마트팜 기업 중 하나인 ‘에어로팜스’ 등을 방문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생 모델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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