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군산문화재야행’ 한 편의 대서사시 펼쳐져
‘2019 군산문화재야행’ 한 편의 대서사시 펼쳐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8.0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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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문화·역사 중심도시 군산의 여름밤이 한편의 대서사시로 감동의 파노라마를 연출한다.

‘2019 군산문화재야행(夜行)’이 2일~ 4일, 오는 16일~18일 3일 2회에 걸쳐 근대역사박물관 및 월명동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산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개최하는 문화 행사다.

군산이 보유한 근대문화 유산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특히,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 야시(夜市)로 짜진 여덟 가지 테마가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야로(夜路)

‘밤에 걷는 문화유산의 빛의 거리’란 주제로 화려한 밤을 수놓는다.

근대문화유산 스탬프투어 (10개소), 근대문화거리 복원 조형물, 근대문화거리 체험 (자전거상회 등), 근대문화거리 바닥분수 체험 등이 마련됐다.

●야사(夜史)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역사 이야기가 주메뉴다.

문화재해설사가 들려주는 역사이야기, LED부채 만들기 체험, 한지 갓 등 만들기 체험, 군산 개항 쌀 지게 체험, 근대문화유산 스티커북 만들기, 군산역사 퀴즈짱, 만들기 체험교실 (제일고), 군산항쟁관 AR/VR 체험, 문화재야행 안전체험 등으로 꾸며졌다.

●야화(夜畵)

한여름밤에 보는 문화유산의 정취를 주제로 펼쳐진다.

16개 문화시설 야간 무료개방, 근대소리 특별 전시 및 체험, 명언명구 붓글씨 무료 써주기, 특별 전시회, 영화 속 군산이야기 상영, 근대문화유산 사진 전시회, 캐리커쳐 그리기 체험, 이당미술관 ‘예묵회’ 특별전시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야설(夜說)

밤에 펼쳐지는 문화공연이다.

‘수탈의 기억 군산’ 전시회, ‘만선시찰’ 상영, 동국사 음악회, 야(夜)놀자! 풍물공연, 어린이 3.1운동 연극 공연 (거리공연), 거리테마공연, 동심찬가 노래 공연, 뮤지컬 ‘댄스홀을 허하다’, 어린이 로봇 공연 등이 준비됐다.

●야경(夜景)

밤에 비춰보는 아름다운 군산의 문화유산을 줄거리로 한다.

군산야행 빛의거리 점등식, 신흥동 일본식 가옥 내부 특별관람,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포토존, 군산야행 포토 콘테스트, 문화재 침선장(전통복식) 임순옥 선생 전시회 등이 선보인다.

●야식(夜食)

밤에 즐기는 맛의 거리다.

군산 푸드트럭존 운영, 추억의 아이스깨끼 먹기, 전북 사회적 경제기업 시식·체험 코너, 로컬푸드 향토음식체험관

등 맛의 고장 군산의 진면모를 느낄수 있다.

●야숙(夜宿)

‘군산 역사이야기 속 하룻밤’이란 잔잔한 감동이 이야기보따리로 꾸려진다.

여미랑(고우당) 게스트하우스, 펀빌리지협동조합 게스트하우스 등 이국풍으로 지어진 게스트하우스에서 군산에서의 멋진 추억들을 차곡차곡 가슴에 담아갈 수 있다.

●야시(夜市)

근대역사가 살아있는 문화장터다.

근대문화거리 플리마켓, 전북 사회적 경제기업 장터, 군산문화재야행 기념품 판매소 운영 (야행 T셔츠, 기념컵 등), 토암공예품 등이 운영된다

윤동욱 군산시 부시장은 1일 축제를 앞두고 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월명동 일원을 돌며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윤 부시장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전국의 대표적인 야간형 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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