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자립이 어려워진 인덕두레농장을 귀농인 학습터로 탈바꿈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완주군에 따르면 두레농장에는 올해 초 6명의 경영실습 참여자를 모집해 주 1회씩 영농멘토 집합교육과 공동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된 참여자들이 세대 간 소통을 통해 장단점을 보완하며 서로 발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특히 6명중 30대 청년이 3명이나 포함되면서 귀농의 주가 은퇴자로 생각되던 것과 달리, 요즘은 그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하고 있다.
실습작목으로는 고추, 안개꽃, 일반채소로 참가자들 각자가 향후 영농계획에 따라 작목을 선택했다. 필요한 영농교육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 자문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또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적인 영농방법과 PLS제도(잔류농약 허용기준 강화) 준수를 병행해 소비촉진을 위한 안전성 강화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완주군은 추후 이 사업을 확대해 시설하우스 농업을 희망하는 귀농인들이 실제로 시설을 임대해 원하는 작물을 직접 생산, 가공, 공동판매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재윤 농업축산과장은 “실습농장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이 농업수도 완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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