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마지막주 새로나왔어요
2019년 7월 마지막주 새로나왔어요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7.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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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 / 나인폭스 갬빗 /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 전봉준 평전 /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

인류 역사에서 끊이지 않는 ‘라이벌’은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다. 도현신 작가가 집필한 ‘라이벌 국가들의 세계사(시대의창·1만6,800원)’는 역사 속 ‘라이벌 국가’들 사이의 갈등 구도를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1장에서는 역사속 대표적 지역 패권 다툼 국가들을 소개해 이 국가들이 어떻게 지금까지 싸움이 이어졌는지를 본다. 2장에서는 종교갈등이 낳은 국가 분열과 갈등사례를 살핀다. 3장에서는 이념으로 인해 갈등하는 한국과 북한의 골 깊은 대립과 그 외 이념 분쟁에 대해 다룬다. 4장에서는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의 대결 양상의 구조에 대해 소개한다. 세계 70억 인류가 하나의 운명공동체라면 작은 분쟁 하나가 어떻게 번질지 알 수 없는 이 시대에 세계사를 통찰하는 힘으로 불확실한 미래를 보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인폭스 갬빗

최종 노미네이트에만 올라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SF계 노벨문학상’ 휴고상, 그 휴고상에 3년 연속 최종 노미네이트 된 이윤하 작가의 장편 소설 ‘나인폭스 갬빗(허블·1만7,000원)’이 출간됐다.

한국적 이미지로 구성한 SF세계관은 기존의 SF세계관에서 벗어나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 이윤하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성장했던 나의 혼란스러움과 고뇌를 주인공과 작중 세계에 담았다”고 말했다.

우주 제국의 충성스러운 장교 ‘켈 체리스’가 우주함대를 중심으로 펼치는 스페이스 오페라인 이 책은 구미호 장군과 우주 제국, 그리고 역법(曆法)을 소재로 제국주의와 이민족 탄압이라는 주제를 깊이있게 담아내 독자와 평단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다. 또 2020년 하반기까지 후속작 2편도 출간 준비중이다.

 

▲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

초등학교 고학년 사춘기가 되면서 갑작스레 변한 아이는 부모에게 걱정이 되지만 굳게 닫힌 방문을 두드리기는 쉽지 않다. ‘엄마의 말 공부’의 저자이자 20년간 심리상담사로 활동한 이임숙은‘아이의 방문을 열기 전에(창비·1만5,000원)’로 부모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저자는 까칠하고 예민한 사춘기 10대의 진심을 알고 청소년기의 특성을 이해하면, 관계 개선과 더불어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청소년과의 특별한 5개의 대화법을 통해 마음을 여는 효과적이고 실질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청소년기 아이들의 민감한 감정들 역시 성장의 한 요소이며 부모의 믿음을 통해야 아이들은 다시 마음을 열고 가족의 관계를 회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사춘기 아이의 마음에 문에 꼭 맞는 대화법 열쇠가 필요하다면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다.

 

▲ 전봉준 평전

올해 갑오동학농민혁명이 정부 공식 기념일로 지정된데 이어 ‘전봉준 평전(무선·2만2,000원)이 새로이 독자들과 만난다. 지난 1982년 초판, 1996년 재판 이후 개정판으로 출간한 이 책은 한글로 풀어쓴 문체로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저자인 신복룡 교수는 동학농민혁명이 종식된지 65년 이후 1961년에 직접 동학군으로 참전하고 전봉준을 만난 노인들을 만나며 철저히 답사했다. 또 전봉준이라는 인물을 가리고 있는 거짓되거나 잘못된 꺼풀들을 벗겨내고 그의 진짜 면모를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전봉준과 동학농민혁명의 일대기의 진실을 마주하고 역사적 체험을 느끼고 싶은 독자들에게 일독(一讀)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지금 내가 듣고 있어요

지금 내가 듣고있어요(봄름·1만4,800원)는 타인의 가시 돋힌 말과 이유 없는 차별, 혐오의 시선 속에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간 14명의 화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그림을 소개한다. 교과서와 교양으로 접했던 명작을 빚었던 작가들이 사회에서 어떤 시선을 받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세계를 캔버스에 담으며 ‘내가 나를 사랑하는 한, 누구도 내게 상처 줄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나가는 모습을 스케치처럼 보여준다. 이를 통해 화가들의 명화와 더불어 우리가 어떤 감정을 받아들여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또 화가들의 감동적인 그림들에서 그들이 받았던 선입견을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하며 화폭에 담았는지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 새로운 감동을 이끌어낸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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