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오는 31일까지 러시아에서 ‘2019 사제동행 국외 역사체험학교’를 진행한다.
러시아 극동지역은 1910년대 민족운동이 가장 활발했던 곳으로 구한말 이후 꾸준히 전개된 항일투쟁의 열기와 유적지들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역사체험학교에는 도내 고등학교 1학년 중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학생 30명과 지도교사 6명·독립운동사 전공 교수 1명 등 총 40명이 참여한다.
탐방단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세계대전에 참전해 독일 함대 14척을 격파한 ‘C-56 잠수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한 ‘개선문’, 블라디보스토크의 심장인 ‘혁명광장’, 러시아 정교회 성당, 과거 한인들을 기리는 신한촌 기념비 등을 탐방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참여 학생들이 자주독립과 민족의 화해·협력·평화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나라 사랑과 민족 사랑의 정신을 품은 리더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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