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네서점, 지역문학 공간 자리매김
군산 동네서점, 지역문학 공간 자리매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2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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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한길문고 에세이쓰기 활동 모습

 군산 한길문고와 우리문고, 예스트서점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작가회가 운영하는‘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에 지난해 성과와 프로그램의 참신성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전국 51곳의 서점이 신청했고 이 중 19곳이 선정됐다.

 군산 한길문고를 비롯한 우리문고, 예스트서점은 내년 2월까지 ‘책을 파는 공간에서 문학 공동체 공간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동네 서점의 변화를 모색하며 활동을 이어간다.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은 거점서점인 한길문고에 배지영 작가(‘우리독립청춘’, ‘소년의 레시피’, ‘서울을 떠나는 삶을 권하다’ 저자)가 문학 코디네이터로 상주하며 작은서점인 예스트서점과 우리문고에서 매달 둘째, 넷째 수요일에 작가와의 만남,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 ‘작가와 함께하는 작은서점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32건의 작가 강연회와 47건의 고민상담, 13회의 독서클럽과 20회의 에세이 쓰기, 3회의 엉덩이로 책 읽기 대회가 개최됐다.

 배지영 상주작가는 “지난해 지원사업을 통해 에세이 쓰기를 배운 12명이 인터넷매체와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에 글을 쓰는 작가로 활동하는 성과를 냈고 400여 명이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와의 만남이 이뤄져 자기 발전의 시간을 가졌다”며 “올해에도 서점이 문학 공간으로 변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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