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 팡파르
제21회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 팡파르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07.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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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에서 시민들이 품평회에서 입상한 복숭아를 살펴보고 있다.   최광복 기자
25일 전주시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명품 전주복숭아 큰잔치에서 시민들이 품평회에서 입상한 복숭아를 살펴보고 있다. 최광복 기자

 “신명나는 공연도 즐기고, 최고 명품 복숭아도 저렴하게 사고, 오늘 저녁은 온 가족이 복숭아 파티합니다.”

 제21회 전주 명품 복숭아 큰잔치가 25일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잔치 현장. 본 행사가 시작하기에는 30분 정도가 남았지만, 이곳에는 일찍부터 나선 시민들이 저마다 복숭아 1~3박스씩을 들고 분주히 움직였다.

 정영모(48·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씨는 여름철 최고 과일은 복숭아가 아니냐?”라며 “최고 상품의 복숭아를 사고자 서둘러서 잔치판을 찾았다.”라고 발길을 재촉했다.

 이날 축제현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뭐니뭐니해도 복숭아 품평회 수상품들.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등 10여 종의 복숭아가 자태를 뽐내며,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복숭아 품평회에서는 전주시 색장동에서 마도카 품종을 출품한 유성희씨가 대상을 차지했고, 한명희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각 복숭아 판매 부스에는 ‘미인의 비결은 복숭아를 먹어야’, ‘입안의 달콤함과 상큼함을’, 모악산 정기를 가득 담은’, 전주복숭아, 다이어트에 최고’ 등 현수막 문구로 방문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이날 행사에 주최측이 준비한 물량은 2,500박스(4㎏). 이날 정오 현재 특상품(2만원)은 거의 동이 났고, 상품(1만7,000원)도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가고 있었다. 이날 선보인 복숭아는 직거래 가격으로 판매하며, 행사 당일 공판장 경락가를 기준으로 책정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주최측 관계자는 “작년 대회때보다 물량을 더 준비했는데 이같은 추세라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일(26일) 물량은 날씨를 감안해 약 2,000박스 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전주농협 임인규 조합장은 “복숭아 가요제 및 국악 한마당, 깜짝경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계획되어 있고, 행사장에 가족 단위의 많은 시민이 내방하길 바란다”며 “신선하고 품질 좋은 전주복숭아도 만끽하고 가족과 함께 즐겁고 유익한 시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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