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봉 완주군의원 “전주항공대대 헬기노선 전면 백지화해야”
윤수봉 완주군의원 “전주항공대대 헬기노선 전면 백지화해야”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07.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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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의회 윤수봉 의원은 25일 제24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갖고 “2019년 1월 이후, 난데없이 완주 이서 상공을 무단 침입한 헬기 떼가 1만 5천 완주 혁신도시 주민의 일상을 흔들고 있다”고 발언했다.

 또 “하루에 30번, 하늘과 땅이 울리고 고막을 찢는 듯 날카로운 소음이 이어지는 동안 교실에선 수업이 멈추고, 개는 땅 속에 제 머리를 묻어버리고, 양식장 물고기는 소음과 진동에 놀라 먹는 걸 멈추고. 무엇보다 논밭을 돌보고, 과수원을 돌봐야 할 농민들이 시위장의 차가운 시멘트 바닥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윤 의원은 “완주 혁신도시 상공 침범한 전주항공대대 헬기노선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숱한 항의와 질문에도 묵묵부답이던 전주시가 ‘주민대책위원회’의 시장실 항의 방문 이후 내놓은 답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단 한 마디 상의 없이 불쑥 남의 집 안방에 쳐들어와 온통 쑥대밭을 만들고 있으면서 집주인을 향해 오히려 큰 소리 치고 화내는 것이 전주시가 말하는 적법한 절차고 정의냐? 한마디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완주군민의 생존권과 재산권을 침해한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때까지, 전주항공대대 헬기노선을 전면 백지화하는 그 날까지, 10만 완주군민과 의회와 집행부가 다 같이 맞서겠다”고 천명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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