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해상풍력 구축 민관협의회 ‘스타트’
서남권 해상풍력 구축 민관협의회 ‘스타트’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2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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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구축과 상생을 위한 제1차 민관협의회에 송하진도지사와 우원식 국회 기후에너지산업 특위 위원장, 신창현 국회의원, 주영준 산업부 실장,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및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협의회 위원들이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구축과 상생을 위한 제1차 민관협의회에 송하진도지사와 우원식 국회 기후에너지산업 특위 위원장, 신창현 국회의원, 주영준 산업부 실장,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및 주민대표, 시민사회단체 등 민관협의회 위원들이 출범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가 23일 정식 출범했다.

 이날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민관협의회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 우원식 국회 기후에너지산업 특위 위원장, 신창현 국회의원, 유기상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다.

 향후 민관협의회는 이원택 도 정무부지사와 국회, 산업부, 지역 대표, 주민 대표, 시민사회단체, 에너지전문기관 관계자 등 21명으로 구성돼 자문위원과 수산업·풍력관련 전문위원 등을 포함한 총 36명이 활동한다.

 지난 2011년 정부의 해상풍력 종합추진계획으로 시작된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은 12조 4천573억원(민자)이 투자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사업으로 1단계 60MW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올해 11월 마무리된다.

 2단계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고창, 부안, 영광에 4백MW 시범단지(사업비 약 2조원)가 구축되고 3단계는 2021년 이후 고창, 부안, 영광에 2천MW 확산단지(사업비 약 10조원)가 추진된다. 

 이번 민관협의회 의제는 2단계 사업 추진 여부다.

 그동안 정부 주도로 추진된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 1단계 실증단지 사업은 고창, 부안 주민들의 반대가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민관협의회 출범을 통해 향후 2~3단계 사업추진에 있어 지역주민과의 협의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민관협의회는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방안 및 주민참여형 수익공유모델 개발 등 여러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며 민관협의회가 종료되는 올해 12월까지 2단계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도는 향후 3단계까지 사업이 확산되면 총 2.46GW(2천460M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조성되고 연간 발전규모가 62억kwh(2조 3천억원 상당)로 148만가구 590만명이 1년간 사용가능한 전력 생산을 추정했다.

 도는 민관협의회가 출범한 만큼 정부 정책추진과 지역주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서남권 해상풍력사업 추진여부는 민관협의회에서 결정된다는 점과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고창, 부안 지역 주민들의 동의와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이 분명하다”며 “해상풍력사업이 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민관협의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견 제시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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