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여야 내년 총선 향한 행보 빨라졌다
전북지역 여야 내년 총선 향한 행보 빨라졌다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9.07.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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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여야 정당들이 내년 21대 총선을 향한 행보가 바빠졌다.

 내년 총선이 8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18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자유한국당 등은 저마다 로드맵을 짜며 총선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가동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안호영)은 조만간 총선기획단을 구성 가동하여 총선 플랜을 구상한다는 복안이다.

 안호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18일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공천과 관련 룰이 확정된 만큼 그 룰에 따라 경선을 거치게 된다”며 “9월중 총선기획단을 구성, 신규사업 정책공약 발굴과 지역현안들의 성과를 분석하고 새로운 전략 마련과 미진한 부분 대안찾기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사고지역 위원장을 공모를 통해 선출하는 등 지역위원회가 모두 정비되었다”며 “4년전 20대 총선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지역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 확충, 당원교육, 지역현안 발굴 등 문제점을 해결하며 지지율 안정화를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예산확보 분주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은 정운천 의원이 상산고 자사고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며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정운천 의원은 특히 4년 연속 예결위원으로 확정되며 ‘전북 최초 4년 연속 예결위원’ 이라는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정 의원은“동료 의원들과 지역 공무원 모두가 여야를 뛰어 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전북 발전을 위한 예산들을 촘촘하고 확실하게 챙기겠다!”며 예산확보 활동으로 명성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바른미래당 전북도당은 지난 6월 28일 부안에서 당원 연수를 실시한 바 있으며 중앙당에서 총선관련 기구들이 구성된다면 바로 도당차원의 기구를 구성 가동할 방침이다.

 ▲평화당 전주지역 중심 활동 분주

 정동영 대표 등 자강론을 펼치는 당권파와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반 당권파들이‘대안정치연대’ 결성하며 분당의 길을 가고 있는 가운데 전주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세미나, 토론회, 간담회, 민생투어 등을 개최하며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평화당은 지난 6월 27일 완주에서 ‘호남 민심을 잡겠다’라며 민심 속으로 1박2일 민생투어를 실시했으며 19~20일에는 전주 그랜드힐스턴호텔에서 전주지역 핵심당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연수에는 정동영 대표(전주병), 김광수 사무총장(전주갑), 박주현 최고위원(전주을)을 포함한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여 민주평화당의 총선 승리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다당제 정립과 한국정치의 미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전주 갑·을·병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참여하여 민주평화당의 역할에 대해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연수원 교수의 ‘정치관계법의 이해’ 강의와 당원들의 분임토의 등을 통해, 2020년 총선의 의미와 전주, 전북 현안 등에 대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

완주군 민간 행정감시단체 완주 지킴이 회원 등이 18일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완주군 불법 폐기물 매립사태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완주군 민간 행정감시단체 완주 지킴이 회원 등이 18일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완주군 불법 폐기물 매립사태 책임자 처벌 및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정의당 득표율 20% 달성 목표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염경석)은 18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5기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과 득표율을 20% 이상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염경석 위원장은 이날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12.88%의 득표율로 전북에서 제1야당으로 키워주었다”며 “앞으로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과 진보정치를 위해 노회찬의 정신으로 호시우행(虎視牛行) 하겠다”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이어 “내년 총선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과 20% 이상 득표율을 달성하고 이를 발판삼아 전북지역 수권정당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통해 통쾌한 정치, 가지지 못한 이들을 위한 정치, 정의로운 정치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상산고의 자사고 재지정 저지,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저지, 새만금 해수유통 관철, 익산 장점마을 문제 해결, 군산경제 살리기 등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염 위원장을 비롯 안윤정·최영심 도당 부위원장, 한승우 전주지역위원장, 정상모 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 유석기 정읍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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