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내분…전북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예고
평화당 내분…전북 자존심 건 한판 승부 예고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7.16 18:34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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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정치권 정동영 제거 작업 가동

 4·15 총선을 앞두고 전북 정치를 ‘천길 낭떠러지’ 떨어뜨리는 검은 그림자가 전북을 에워싸고 있다.

 민주평화당의 내분이 결국 정동영 대표의 제거작업으로 해석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총력전이 요구되고 있다.

 박지원 의원을 중심으로 전북 정동영 대표의 당권을 빼앗기 위한 작업이 노골화 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15일 정동영 대표의 ‘대변화추진위원회 구성’ 제안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16일 모 언론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비대위 구성을 요구했다.

  박 의원은 평화당 일각에서는 제기되는 신당창당, 제3지대, 선도 탈당에 대해서는 ‘당 분열과 시기상조’의 이유를 들어 반대입장을 드러냈다.

 다시말해 평화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최선책으로 정동영 대표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권은 이와관련, “당 분열을 우려하면서 비대위 구성을 요구하는 것은 이율배반적 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당 대표의 강제 사퇴를 주장하면서 당 분열을 우려하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 의원의 비대위 구성은 전북 정치의 몰락을 의미하고 전북 정치가 또다시 전남·광주 정치권의 손아귀에 들어감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평화당이 비대위 체제가 될 경우 전북의 정동영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김광수 사무총장, 박주현 최고위원도 당직을 내려 놓아야 한다.

 유성엽 원내대표의 당직 유지에 대해서는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만큼 비대위 체제와 무관하게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과 비대위 체제 출범이 현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에서 비롯된 만큼 도의상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결국 평화당 내부의 비대위 주장은 지난 8월 평화당 전당대회로 중앙 정치의 주류로 자리매김한 전북 정치권의 몰락을 의미한다.

 정치권은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당의 내분이 전북과 전남·광주 정치권의 성패가 전북의 미래와 직결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평화당 내분의 성격이 단순히 특정정당의 문제가 아닌 전북에 대한 전남·광주의 뿌리깊은 ‘선민의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부에서 평화당 내분을 특정정당의 문제가 아닌 전북과 전남·광주의 갈등에 따른 만큼 여야를 떠나 전북 정치권은 물론 전북도민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문을 하고 있다.

 실제 문재인 정부의 전북 주요사업이 전남·광주 사업과 충돌하고 국가예산도 전남·광주와 전북 예산이 2조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또 지역구 국회의원수도 전남·광주지역이 총 18명인데 반해 전북은 10명에 불과하다.

평화당 소속 지역구 의원수 있어서도 전체 의원 14명중 전남·광주에 지역구를 둔 의원은 9명이며 전북은 5명에 숫적으로 절대 부족하다.

 특히 전북의원 5명 또한 정치적 이유와 개인적 감정 대립이 뒤엉키면서 분열돼 전북 정치권 차원에서 전남·광주에 숫적으로 맞서기는 사실상 힘들다는 것이 정치권의 중론이다.

 결국 전남·광주 정치권 입장에서 평화당 내부의 숫적 우세를 앞세워 정동영 대표를 제거해 현재 전북 정치권 중심의 야권 재편을 하겠다는 유혹을 강하게 받고 있는 것이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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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사랑 2019-07-17 11:43:41
유성엽, 김종회가 있는데 무슨 전북 전남, 광주의 대립이냐?
전남하고 광주도 별로 안좋던데
지켜보자
전국 2019-07-17 09:20:28
실리와 명예를 다 잃을수 없지 않은가? 정동영대표는 초지일관으로 공당의 자존을 지켜야 한다. 서로 대립과 갈등 보다는 김종인 박사님을 비례1번으로 모셔와 전국적 표심에 평화당은 똘똘 뭉쳐야 한다.
조계현 2019-07-17 08:26:35
유성엽이 문제다
나무 2019-07-16 20:05:17
정동영 제거하려는 박지원의 계략에 유성엽이 행동대장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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