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친환경자동차 메카 구호 무색
전북 친환경자동차 메카 구호 무색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07.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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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보급 등록 저조
전주시 덕진구청 전기차 충전구역 / 김재춘 기자
전주시 덕진구청 전기차 충전구역 / 김재춘 기자

전북지역에 수소차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 보급과 등록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만금을 중심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메카를 조성하겠다는 구호가 무색할 정도다.

이에 장밋빛 청사진만 제시하기 이전 도민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와 보급에 나서 내실부터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친환경차(Green Car) 등록대수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46만1,733대를 기록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 2천344만대 가운데 2.3%가 친환경차량인 것이다.

반면 전북은 전체 92만5,574대의 차량이 등록된 가운데 친환경 차량은 1만5,018대로 그 비중이 1.3%에 불과, 전국 평균에 한참 못미쳤다.

종류별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13,431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차 1,586대, 수소차는 1대가 등록됐다.

단순 등록 대수를 비교해보면 전국 9개 도 단위 지자체(제주도 포함) 가운데 강원(14,467)과 충북(14,607)에 이어 7위에 그쳤다.

17개 시도로 확장해도 11위의 저조한 수준이다.

이처럼 도내에서 친환경차량이 관심 밖으로 밀려난 원인으로는 적은 보조금과 충전소를 포함한 기반시설 미비가 꼽힌다.

실제, 환경부의 ‘2019년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공시된 전북도 지원단가는 600만원으로 도 단위 지자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환경부가 지난해부터 차량 성능에 따라 차등지급하고 있고 경기(500~700만원), 강원도(640~940만원), 충남(800~1000만원), 전남(600~800만원), 경북(600~1000만원), 경남(600~800만원) 등에서도 차등지급을 시작했지만 전북은 가장 낮은 수준의 정액 지급을 고수하고 있다.

차량 운행을 위한 충전소 역시 확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북에는 623개의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돼 제주를 제외한 8곳 도 단위 중 충북(542), 충남(578)에 이어 가장 적었다.

수소충전소는 현재 착공 중으로 빨라야 11월부터 가동될 전망이다.

도내에 1대가 등록된 수소 차량도 타지역에서 운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체 차량 대비 전기차 비율이 낮은건 사실이지만 2017년 이후 지속적으로 보급을 늘리고 있으며 올해는 725대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완주에 구축되는 수소차 충전소도 오는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11월이면 가동되고 연말에는 민간 충전소 한곳도 추가될 예정으로 내년부턴 친환경 차량 보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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