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 지역 주민 갈등 초래
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 지역 주민 갈등 초래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07.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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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면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지역 주민 간 갈등을 초래하며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

시는 최근 송학동에 위치한 더샵아파트와 장신휴먼시아 1단지아파트 주변 도로에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했다.

단속 카메라 설치장소는 더샵아파트의 앞 군익로와 장신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도로의 합류지점에 설치됐으며, 시는 단속에 앞서 시민들의 혼란을 우려해 일정 기간 동안 단속 유예기간을 정한 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부터 익산시에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한 주민 A씨는 “더샵아파트 앞 군익로와 장신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에서 군익로로 합류하는 도로 인근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 때문에 보행자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으며, 교통사고 위험도 매우 크다”며 “설치된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하루빨리 운영해 불법 주·정차량이 근절돼야 한다”고 전했다.

장신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의 경우 지하주차장이 없는 관계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일부 주민들이 인근도로에 차량을 주차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은 익산시의 갑작스런 주·정차 단속 카메라 설치가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인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주민 B씨는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기 전까지 안전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는데 단속 카메라를 설치해 단속하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익산시가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기 전에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을 찾아 시민들의 안전과 주차문제에 대해 서로 원만한 합의점을 찾았으면 시민들의 분란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고 단속 카메라 설치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익산시가 일부 주민들의 의견만 수렴해 설치한 주·정차 단속 카메라가 예산낭비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 관계자는 “해당 지역에 주·정차 단속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는 교통사고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설치했다”며 “앞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충분한 홍보기간을 거쳐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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