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2')에서는 오창석과 이채은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이채은은 "오빠가 볶음밥 좋아하지 않냐. 도시락을 난생처음 싸본 거다. 한 번도 싸본 적이 없다. 그래서 너무 불안한 거다. 완성은 됐는데"라며 자신이 준비한 도시락을 보여줬다.
기대감이 찬 표정을 짓던 오창석은 이채은이 직접 마련한 도시락을 본 후 한숨을 쉬며 고민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내 일어나 인근 편의점으로 달려갔다.
오창석은 편의점에서 즉석 미역국밥을 골랐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장수원은 "'국 없이 밥 못 먹어' 이런 건가"라고 농담했다. MC 박나래는 "그런 사람들이 있다. 국 없으면 밥 못 드시는 분들 있다. 우리 아버지들이 그렇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창석은 편의점에서 조리해온 미역국밥을 이채은에게 보여주지 않기 위해 뒷걸음질로 돌아왔다. 이채은이 궁금해하자 오창석은 뒤돌아서서 "채은 생일 축하해"라며 미역국밥을 내밀었다.
오창석은 "네가 내 생일 축하해줬지 않냐. 근데 이걸 내가 만들진 못 했지만 맛은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동한 이채은은 울먹이며 미역국밥을 먹었고 "엄청 맛있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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