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전주 갑·을·병 공동 워크숍…권역별 총선벨트 시동
평화당 전주 갑·을·병 공동 워크숍…권역별 총선벨트 시동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07.0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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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평화당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전주 갑, 을, 병 지역위원회 공동으로 핵심당원 워크숍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은 4·15 총선을 앞두고 진행되고 각 지역위원회별로 100명씩 핵심당원 3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여서 정치권내 다양한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평화당의 총선 전략중 하나인 전북 권역별 선거의 첫 걸음 성격이 강하고 평화당의 ‘민생 총선’을 본격화 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정치권은 그동안 평화당의 낮은 당 지지율을 들어 차별화된 선거 전략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북에서 민주당과 필연적으로 대결할 수밖에 없는 만큼 평화당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 민주당과 차별화된 전략이 총선 필승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전주지역 3곳 지역위원회 공동으로 워크숍을 갖는 것도 전북 총선을 인물론으로 승부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달리 평화당은 전주지역 총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했다.

정동영 대표(전주 병)를 시작으로 김광수 사무총장(전주갑), 박주현 의원(전주을) 등이 전주 총선에 나선다.

 정치권은 전주지역 후보들의 면면은 전북 총선이 인물대결 구도가 될 경우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평화당 관계자도 전주지역 후보와 관련, “정당지지율을 넘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전주지역 후보들의 경쟁력이 결국 타 지역을 영향을 줘 평화당의 총선 승리에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워크숍은 지역위원회 핵심당원이 주체라는 점에서 평화당의 총선 화두가 ‘민생 챙기기’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동안 각 정당의 워크숍이 현역 의원,지역위원장 위주의 하향식 이었다면 이번에는 지역 내 평화당 핵심당원이 주체인 상향식 이다.

평화당 관계자도 9일 전주 지역위원회 3곳의 공동 워크샵과 관련, “평화당이 4·15 총선의 화두로 삼고 있는 민생정치의 첫 걸음 성격을 갖고 있다”라며 “결국 전주지역 평화당 핵심당원 300명이 참여하는 워크숍 주제도 민생 문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동영 대표는 9일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21대 총선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1대 1 경쟁구도를 바탕으로 약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동영 대표와 박주현 최고위원, 사무총장인 김광수 의원, 당 대표를 역임한 조배숙 의원은 “민주평화당은 전북의 자존심이자 도민들의 말을 대변할 수 있는 유일한 야당”이라고 전제한 후 “도민들이 인물 경쟁력을 면밀히 봐주신다면 우리가 우위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본선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승산이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정 대표는 또한 “최근 완주에서 가진 1박 2일 민생 투어에서 우리는 임정엽 전북도당 위원장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완주군 출신 국회의원을 배출해야 한다는 열기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평화당은 실제 전주를 중심으로 한 현역 의원 벨트와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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