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태조로 완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한옥마을의 사계절을 수년간 촬영한 작품을 전시한다.
완상(玩賞)이란 어떤 대상을 즐겁게 구경한다는 뜻이다. 조선 이태조의 이름에서 연유된 태조로는 전주 한옥마을의 중심 도로며 경기전, 풍남문, 객사등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적을 동맥처럼 연결하고 있다.
작가는 태조로를 중심으로 한옥마을 구경에 푹 빠진 관광객과 거리의 풍경 등에 초점을 맞춘 뒤 현대 예술의 표현법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박 작가는 “현대 사회의 빠른 속도에 따라 한옥마을이 변화하는 모습을 2년 동안 줄곧 카메라에 담아왔다”며 “전주한옥마을을 찾아 태조로를 중심으로 잘 보존된 문화유적들과 한옥마을의 거리를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구경하며 즐기는 관광객들을 담았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지난 2017년 사진공간 눈에서 ‘여행자의 잔상’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으며 이번이 여섯 번째 개인전이다. 2017 전라북도 사진대전 우수상 수상 등 전국사진공모에서 50여회 입상했다.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청록사우회 회원, 호남제일신문 명예사진기자로 활동 중이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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