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권과 손잡고 장기채무 탕감
전북도, 금융권과 손잡고 장기채무 탕감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7.08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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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후원
전북신용보증재단,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 공동 주관
8일 2019 전북 서민경제 희망불씨 살리기 빚 탕감 행사가 실시된 전주시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전북도의장,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관계자들이 빚 탕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8일 2019 전북 서민경제 희망불씨 살리기 빚 탕감 행사가 실시된 전주시 전주상공회의소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송성환 전북도의장, 신협중앙회 전북지부와 전북신용보증재단, 전라북도서민금융복지센터 관계자들이 빚 탕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최광복 기자

 ‘2019 전북 서민경제 희망불씨 살리기’ 빚 탕감 행사가 8일 전주상공회의소 7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빚 탕감 행사는 전라북도가 후원하고 전북신용보증재단, 신협중앙회 전북지부,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해 이뤄졌다.

 이 행사에는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 강용구 전북도의회 농산경위원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김용무 전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이광행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장, 김종원 전북은행 수석부행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고선영 전북소상공인연합회 사무처장, 김미선 주빌리은행 상임이사 등 지역금융기관 및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했다.

 전북도 등은 연체자들이 비인간적인 추심에 시달리며 연체된 채권 역시 대부업체에 헐값에 팔리고 있는 실정에 빚으로 고통받는 채무자들을 구제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채무이행불능상태에 놓인 도내 채무자 1천539명이 318억 원(전북신용보증재단 631명 139억, 신협 전북지부 908명 179억) 상당의 소멸시효가 된 부실채권을 탕감 받았다.

 도에 따르면 채무자들의 부채가 고금리 금융권에 집중돼 빚을 갚지 못하는 상황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사회 구조적 모순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가계부채로 고통을 겪는 도민들의 채무탕감을 위해 행안부가 공모에서 선정한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를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서민과 취약계층에게 3천400여건의 채무상담과 31억 원의 채무조정을 완료했다.

 현재는 전북서민금융복지센터에서 82억 원의 채무탕감을 진행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앞으로 채무자의 권익 및 경제활동에 제약이 많은 사회취약계층들을 위해 서민금융복지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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