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숙박·여행·항공·렌터카 피해 증가” 소비자 피해 주의보
“휴가철 숙박·여행·항공·렌터카 피해 증가” 소비자 피해 주의보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07.04 1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일 때이른 무더위가 이어지는 5일 전주시 전북도청 물놀이형 실개천을 찾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최광복 기자
전북도민일보 DB.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숙박·여행·항공·렌터카 등 휴양·레저 분야와 관련 소비자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4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따르면 숙박·여행·항공·렌터카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6년 189건, 2017년 215건, 지난해 292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6월까지는 101건으로 총 797건의 상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2017년과 대비해 상담 건수가 77건(26.4%)이 늘어난 가운데 자동차 대여를 제외한 여행·숙박·항공권 관련 피해 상담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지회는 “휴가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가격, 거래조건, 상품정보, 업체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얼리버드, 땡처리 등 할인항공권의 경우 환불 수수료가 높게 책정될 수 있으므로 구매 전 환불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휴가지에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계약서나 영수증, 사진, 동영상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항공 이용과정에서 위탁수하물 파손, 분실, 인도 지연 시에는 공항 내 항공사 직원에게 즉시 피해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전북지회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숙박, 여행, 항공, 렌터카 등 휴양·레저 분야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숙박 홈페이지 가격과 예약 대행업체가 게시한 가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비교해 선택하고 여행사는 업체 부도 등으로 여행이 취소될 수가 있어 등록업체인지, 영업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