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예매율 80%, 전국 5만 명 관람
자정부터 가족·연인과 함께, 오전 반차 낸 직장인도
자정부터 가족·연인과 함께, 오전 반차 낸 직장인도
“우리 아들이랑 같이 스파이더맨 보러 왔죠”
1일 오후 11시 40분께 김모(48)씨는 아들의 손을 잡은 채 미소를 지었다. 전주시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는 김씨와 같은 생각으로 극장을 찾은 사람들 수십 명이 예매를 하고 있었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늘어나는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마블의 영화 ‘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이 지난 2일 자정부터 5만 명이라는 기록적인 성적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2일 0시 개봉 후 전북권에서 예매율 80.8%와 예매 관객수 1만303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전국단위 누적관객수로는 5만2550명을 기록했다.
2일 자정에 연인이랑 같이 나온 이진수(26) 씨는 “마블 팬이고 어벤저스 시리즈가 마무리 된 만큼 그 이후의 캐릭터가 궁금해져서 사흘 전부터 예약했다”며 팬심을 보였다. 또 직장인 전모(30)씨도 “오전 반차를 미리 신청하고 영화를 보러 왔다”며 “예약 없이 좋은 좌석을 구할 줄 알았는데 간신히 표를 구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어벤저스 : 엔드게임’ 이후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새로운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에 대항하며 벌어지는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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