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과 동남아 간 컨테이너 항로 증차 추진
군산항과 동남아 간 컨테이너 항로 증차 추진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07.0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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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과 동남아 간 컨테이너 항로 증차가 추진돼 귀추가 주목된다.

군산시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군산항과 동남아 간 컨테이너 항로는 지난해 12월 개설됐다.

선사는 동영해운㈜으로 최대 적재 1천TEU(1TEU=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이 격주 ‘베트남 하이퐁 ~중국 샤먼~ 인천~ 군산~ 광양~ 부산’을 오가고 있다.

냉동식품, 우드펠릿 등 수입 화물과 철재, 식품류, 당류, 자동차 부품 등 수출 화물이 주요 취급 품목이다.

매월 1천TEU 이상 실적으로 ‘컨부두’ 운영사인 GCT·군산컨테이너터미널㈜)경영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항로는 군산은 물론 전북 소재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역 경제는 물론 GCT의 경영 정상화와 군산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무적인 사실은 갈수록 동남아 국가간 물류 교류가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군산시 등 관계 기관과 선사는 현 격주에서 매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선사측과 협의를 벌이고 있다.

시는 또 매주 운항에 따른 물량 확보를 위해 군산과 도내 기업에 대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세아베스틸과 대상, 에스비씨, 싱그린 FS가 우선 업체로 손꼽히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 현지 화주와 포워더, 물류 기업 유치를 위해 해외 포트세일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시 항만해양과 김판기 과장은 “침체한 군산항 컨부두 활성화를 위해 군산 ~ 동남아 항로 증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군산해수청 유관기관과 긴밀하고 굳건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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