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군립공원 인근에 있는 구림면 화암마을이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 거점마을로 도약할 전망이다.
지난달 28일 순창군 구림면에 있는 순창향 관광농원에서는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화암마을 종합정비사업’준공식이 열렸다.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행한 이 사업은 숲 체험을 테마로 마을의 소득증대는 물론 주민 삶의 질 개선에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 추진에는 지난 2016년부터 3년 동안 총 6억4천6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이 사업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화암마을의 지역적인 특성을 살려 숲 체험을 테마로 각종 시설을 조성했다. 실제 숲 체험관과 숲 속 교실, 숲 체험 탐방로 조성을 마쳤다.
따라서 최근 도시민의 전원생활 또는 여가와 농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재의 관광 흐름과도 잘 맞아떨어져 순창군을 대표하는 관광마을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구림 화암마을은 인근에 순창지역 대표 관광지인 강천산 군립공원과 추령 장승촌, 훈몽재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즐비해 관광 거점마을로서의 역할까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오는 준공식은 화암마을의 발전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농촌지역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주민들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림 화암마을은 지난 2012년 전라북도 향토산업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원사업 등 해마다 각종 사업에 선정되면서 마을 역량강화를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