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지도 한 관찰관 공격한 30대 전자발찌 대상자 구속
귀가지도 한 관찰관 공격한 30대 전자발찌 대상자 구속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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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야 시간 귀가 지도에 불만을 품고 보호관찰관을 공격한 30대 전자발찌 대상자가 구속됐다.

 27일 군산준법지원센터에 따르면 26일 재범방지를 위한 보호관찰관의 심야 시간 귀가 지도에 불만을 품고 보호관찰관을 공격해 위해를 가한 혐의 등으로 전자감독 대상자 A모(37)씨가 구속됐다.

 A씨는 심야 귀가 시간을 어겨 경고 처분을 받은 이후에도 새벽까지 술을 마시며 귀가 지도를 거부하고 현장 출동한 보호관찰관에게 욕설과 주먹질을 해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A씨는 2011년 음주 상태에서 미성년자를 강간한 혐의로 징역 6년, 전자장치 부착명령 7년을 선고받고 지난 2016년 12월부터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부착하고 보호관찰을 받아 왔다.

 안성준 소장은 “전자발찌 대상자의 재범방지를 위해 주거지 및 생활반경에 대한 행동관찰 등 대면 지도 감독 횟수를 증가하고 위험 상황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했다”면서 “보호관찰관의 지도에 불응하거나 보호관찰관에게 위해를 가하는 전자발찌 대상자는 법에 엄중한 처벌이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자발찌 대상자에 대한 보호관찰관의 귀가 지도란 재범 위험성이 높은 전자발찌 대상자가 심야 시간 사전에 신고하지 않거나 주거지가 아닌 곳을 배회할 경우 일찍 귀가하도록 지시하는 보호관찰관의 지도방법을 말한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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