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장마철 돌입, 국지성 집중호우 주의 요망
26일부터 장마철 돌입, 국지성 집중호우 주의 요망
  • 양병웅 기자
  • 승인 2019.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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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락가락한 28일 우산을 쓴 시민과 학생들이 전주 인후동 북일초 인근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최광복 수습기자
전북도민일보 DB.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지역도 26일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25일 전주기상지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북 대부분 지역은 26∼27일, 29∼30일에 비교적 많은 양의 비게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비와 함께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는 도내 지역은 당분간 때이른 무더위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지청은 “예상 강수량은 10∼40mm로 평년(5∼12mm)보다 많겠으며 기온은 아침 최저 15∼19도, 낮 최고 25∼28도가 예상된다”면서 “국지성 집중호우의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농작물 관리와 하천 주변, 계곡 등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은 28일에 일시적으로 일본 열도로 남하했다가 주말인 29일에 다시 북상하면서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영향을 주겠다”면서 “장마전선의 위치는 주변 기압계에 따라 변동성이 크고 장마전선의 북상위치에 따라 강수구역, 강수량의 변동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기상지청은 “도내 일부 지역의 경우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5년(2014∼2018)동안 장마철 전북지역 평균 강수 일수는 16.0일로 평년보다 1.2일 짧았으며 평균 강수량은 250.3mm로 평년보다 104.8mm 적어 평년 대비 71%를 기록하고 있다.

양병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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