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24일 서해안 꽃게 자원회복을 위해 구시포 및 동호해역에 관할 어촌계장 등 어업인 50여명이 참여해 어린꽃게 10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꽃게는 우수한 시설과 기술을 갖춘 민간 종자생산업체에서 전갑폭 1㎝내외로 성장시킨 것으로 전문기관의 및 질병검사를 모두 통과한 우량 종자다. 내년 봄이면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해 어업인 주요 어업소득에 기여하게 된다.
군은 꽃게를 방류한 해역에선 1개월 이상 종자의 포획이 우려되는 어구를 사용하지 못하게 제한한다. 또 어린 꽃게가 자랄 수 있도록 포획금지기간을 정해 수산자원을 늘릴 예정이다.
고창군 관계자는 “매년 꽃게종자 방류로 어획량이 2017년 270톤에서 2018년 300톤으로 크게 증대돼 어민소득 증대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고창=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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