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마중길, 국내 정책 전문가 우수정책 선정
전주 첫마중길, 국내 정책 전문가 우수정책 선정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23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역 앞 대로를 사람·생태·문화를 담은 거리와 광장으로 만든 전주시 첫마중길 조성 사례가 국내 정책 전문가들로부터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23일 전주시는 “지난 21일 서울 연세대 연희관에서 열린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 및 한국정책상 시상식’에서 기조자치단체 부문 정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올해 한국 정책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를 곡선도로로 만들어 제한속도를 시속 40㎞로 줄이고, 거리를 활성화 시킨 첫마중길 사례가 한국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또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근거기반 정책실험과 정책설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의 우수 정책사례 발표를 통해 그간 추진해 온 첫마중길 조성이유, 사업 방향과 진행과정 소개, 활성화를 위한 노력, 사업효과 및 기타 우수사례 등도 소개했다.

특히 전주시는 첫마중길이 시민 710명의 헌수 참여로 명품 가로숲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교통정온화기법을 적용해 안전한 ‘S’자 곡선도로를 구축하면서 지난 2016년 대비 교통사고 부상자가 20% 가량 감소했고 차량과 사람의 중상 교통사고도 40%이상 감소했다는 점을 소개해 국내 정책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전주시 최현창 기획조정국장은 “자동차 보다는 사람, 콘크리트 보다는 녹색생태, 직선 보다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해 시정 정책방향이 널리 인정 받고 있다”며“안전하고 아름답고 사람을 위한 길인 첫마중길이 여행객에게 전주의 첫인상을 심어 주는 길이자 시민들로 더욱 사랑받는 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 참석한 전국 지자체 공무원과 학회 관계자들도 첫마중길 조성 후에도 △상징수목 식재 △어린이물놀이장 운영 △꽃마중축제 △겨울철 불빛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되도록 힘써온 전주시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남형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