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성벽복원사업 원도심 활력 회복에 기여
전주시, 성벽복원사업 원도심 활력 회복에 기여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06.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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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제공
전주시 제공

 전주시가 전주부성, 성곽 등이 존재하는 역사도심으로서 관광객 및 시민들의 접근과 활동이 용이하도록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환경 조성에 나섰다.

 전주시는 중앙동, 풍남동, 노송동 등 원도심 일원에 전주만의 정체성이 살아있는 도시재생을 시행해 원도심의 거점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후백제와 조선왕조의 발상지로서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이 집중돼 있어 전주부성의 역사적 정체성과 회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4대문과 전라감영 복원사업, 전주객사 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성곽도시의 상징적 이미지를 구현하고 복원성벽 주변에 광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미 지난해 4월 역사 도심 지구단위 계확안을 수립했다.

 전주시 역사도심 지구단위 계획안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전북대평생교육원 부근을 둘러싼 성벽 복원을 시행하기로 했다.

 성벽복원 사업은 원도심의 활력 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도시재생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벽 복원은 2백억여 원을 투입해 지난 2017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복원 할 계획이며, 사업규모 면적은 11,170㎡에 달한다.

 성벽이 복원되면 역사도심 전역의 보행 관광루트를 기반으로 광장내부에 보행 동선을 만들어 한옥마을 관광객 유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원성벽 구간은 한국전통문화전당과의 연계공간을 보행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역사문화자원과 전통경관과의 조화를 이뤄 전주한옥마을과 영화의거리 방문객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신시켜 원도심 전체의 균형재생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더불어 서노송동에 위치한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문화예술마을로 탈바꿈시켜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서노송동에 위치한 전주카톨릭센터가 오는 2021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어서 원도심 개발과 성벽 복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한 향후 전주∼새만금간 고속도로 완공, 2023년 새만금에서 세계잼버리대회 개최, 새만금에 크루즈선이 오가고 국제신공항 등이 들어서면 중국 등 전주한옥마을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주원도심을 연계한 해외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FIFA U-20월드컵에 맞춰 숙박시설을 늘려 가고 있으나 현재까지 건축이 허가된 규모 10층 이상인 호텔은 구도심에 2곳에 불과하다.

 그나마 현재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는 베스트웨스턴 플러스 전주호텔이 249개의 객실과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어 내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중에 있다.

 특히 전북 최초로 원도심 전주시청앞에 고급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하우스’ 98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쇠락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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