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준 시인의 미니멀 라이프, 전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인생특강으로 만나다
박남준 시인의 미니멀 라이프, 전주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인생특강으로 만나다
  • 이지영
  • 승인 2019.06.20 16: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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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치 시인으로 유명한 박남준 시인의 ‘인생이 익어가는 50+ 인생 특강’이 전주시 평생학습센터 2층에서 열렸다.  

 6월 17일 월요일 저녁 7시, ‘시인의 미니멀 라이프’ 란 주제로 80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하여 지리산 자락에 사는 시인의 일상 속을 함께 걸어보았다. 

 모 방송국 구성작가 공채 1기로 시작하여 현재 머물고 있는 악양면 심원재란 공간까지의 인생여정, 그곳에서 자연과 소통하며 깨달으며 가진 것을 나눠가며 살아가는 시인의 이야기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될 때마다 공감하는 시민들의 감탄사가 함께 하였다. 

 아침에 급하게 그려 왔다는 손부채 두 점을 객석 퀴즈 상품으로 내걸기도 하고, 중간 중간 시인의 육성으로 듣는 이야기와 어우러지는 시낭송도 특강의 묘미를 더하였다. 

 세상을 건너는 따뜻한 눈이 있어야 아름다운 관계가 이뤄진다며, 찾아드는 모든 것들에게 따스한 시선을 보내는 시인의 이야기는 애초 계획된 두 시간을 훌쩍 넘기는 열정을 보인 후, ‘내가 입으로 선함을 꾸며 다른 생명을 기만하지 않게 하시길 안과 밖이 다르지 않고 머물지 않는 길을 가게 하시길 그리하여 몸과 마음이 그 길 위에서 고요해지기를‘ 이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특강에 참여했던 한 시민은 “시인에 대한 막연한 동경 같은 것이 있었는데, 오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세상을 보는 눈이 참 따스한 것 같았다. 들려준 많은 이야기들이 50 인생에 감동으로 남아 오랜 시간 행복할 것 같다” 고 전했다. 
 

 이지영 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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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자 2019-06-21 08:37:41
만나보고 싶은 시인, 마주한 공간에서 따뜻한 소식과 맛깔나는 기사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