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
“전북혁신도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
  • 기자 종합
  • 승인 2019.06.2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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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인사말

임환 전북도민일보 사장 “전북혁신도시,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

 안녕하십니까?

 전북도민일보가 오늘 전라북도와 함께 2019년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농촌진흥청과 국민연금공단 등 12개 국가 및 공공기관들이 이전을 완료한 전북혁신도시는 이제 정착에만 안주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전북의 새로운 발전 전략과 대안 모색을 위해 시작된 전북혁신도시 대토론회가 올해로 제5회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정도 천년을 넘어 새천년을 맞은 전북도가 대도약하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공론화하고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전북혁신도시 금융타운종합 개발 계획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 등 이들 2대 사업은 전북지역의 핵심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들 양대 사업과 혁신도시 상생협력방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조훈 카이스트금융대학원 교수님과 김상철 국립농업과학원 스마트팜개발과장 그리고 박성일 완주군수님의 오늘 발제를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언급할 것입니다. 또한 토론에 참여하시는 각계 전문가들께서도 여기에 지혜를 모아 비전을 창조해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지하다시피 전북 금융타운 종합개발 계획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혁신도시 시즌 2사업입니다. 650조원 규모의 연금 펀드를 운용하는 국민연금공단과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전북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금융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 것은 전북과 더 나아가 정부의 현안사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전북금융센터 건립을 통한 금융타운 조성 기반 마련과 연기금전문대학원 유치는 물론 혁신도시 시즌 2사업인 국책은행의 추가 이전은 반드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하며 이를 위해 연기금 중심의 제3의 금융중심지 지정을 통한 금융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 등의 추진 전략이 요구됩니다. 서울 여의도와 부산 문현에 이어 전북혁신도시가 국내 3대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지역 대선 공약 1호입니다. 전북혁신도시는 농촌진흥청 등 5개 농업기관과 41개 연구시설, 박사급 연구인력 1,500여 명이 집적된 대한민국 농업 수도입니다. 이를 기반으로 19개 사업에 1조6천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이 바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구축 사업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융복합된 미래형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전북시대가 활짝 열리는 것입니다.

 이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전북도 전주시 완주군 등 지자체, 지역 정치권 등이 긴밀히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전북 발전과 번영의 토대를 마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원해 마지않습니다.

 토론을 해주실 각계 전문가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성공적인 토론회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 “전북혁신도시, 전북 대도약의 기회의 땅”

‘2019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토론회 준비에 애써주신 전북도민일보 임환 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자리를 빛내주신 학자, 전문가 여러분과 도민들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혁신도시는 이제 새로운 질적 성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혁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주여건의 질적 개선과 장기적인 성장 동력 확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작년 10월, 혁신도시별로 신(新)지역성장거점을 구축하는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북혁신도시는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익산(식품), 김제(종자, ICT, 농기계), 정읍(미생물) 등과 연계해 농생명융합산업의 육성을 이끌게 됩니다.

ICT를 접목한 농업전문시설과 스마트팜 경영형 실습농장이 포함된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조성되고, 농생명융합분야 교육기관 등이 들어서 청년 창업가를 육성할 것입니다. 전주와 완주로 이원화되어 있는 행정서비스 통합도 추진돼 더욱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연기금 중심의 금융허브도시의 꿈도 흔들림 없이 추진될 것입니다.

전라북도는 국내 3대 금융허브가 될 이곳에 ‘연기금·농생명 특화금융 거점’이라는 특화 전략을 추진하여 전북금융타운을 조성합니다.

전라북도는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과 협업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소통하고 협력할 것입니다. 공유와 협업의 가치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주환경 개선을 비롯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전북혁신도시는 전라북도가 혁신을 이룰 성장거점이자 전라북도가 대도약하기 위한 기회의 땅입니다.

전북혁신도시의 질적 성장은 낙후된 전북경제의 체질 개선과 국가적 과제인 균형발전을 향한 지름길입니다. 또한 새만금 국제공항 건립, 미래형 상용차 생태계 조성, 새만금 잼버리 등과 함께 전북대도약을 견인할 지렛대입니다. 우리 도는 전북혁신도시 특화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전북의 미래를 지탱할 성장거점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십시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우리의 지혜와 의지가 단단히 모아지길 바랍니다. 전라북도는 이번 토론회에서 구한 정책 과제 실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북혁신도시 토론회, 금융도시 밑거름되길”

전북도민일보와 전라북도가 주최하는 다섯 번째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를 공단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내외빈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추진된 지 올해로 15년이 되었습니다. 수도권 소재 153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계기로 전북 혁신도시를 포함한 전국 10개 혁신도시는 이전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터전으로 자리를 잡아 나가고 있으며,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혁신도시 시즌 2 정책은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과 협력하여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상생협력을 선도하도록 함으로써 이제 혁신도시는 제2의 도약을 맞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부정책에 발맞추어 공단에서는 신규직원의 21.6%를 지역인재로 채용하였고 올해는 30% 이상을 채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오픈 캠퍼스’를 올 여름방학부터 운영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과 이웃과 같은 공단이 되고자 지역주민 초청 음악회,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문화 활동 지원, 전북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취업 및 창업 준비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공헌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제품 판로확대 기회 제공을 위한 ‘공공구매 전시 상담회 개최’ 전북지역 ICT 업체 초청 정보화사업 설명회 개최, 지역 농가와의 직거래 장터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래전부터 키워온 전북 금융도시 꿈이 아직 현실화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금융도시는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은행, 자산운용사 및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이전함으로써 전북 혁신도시에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조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가 금융산업이 발전하고 전북이 국제 금융도시로 나아가자는 것으로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공약한 2012년 대선 당시 제가 제시한 비전입니다.

그래서 금융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번째 과제라 할 수 있는 금융중심지 추가지정 결정이 지난 4월 금융위원회에서 보류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입니다. ‘전북 혁신도시를 제3 금융도시로 육성’하겠다는 것은 대통령 공약이자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사안입니다.

현재 건축 중인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 최근 개소한 NPS+ ICT R&D 센터, 전주 사무소 설치를 검토 중인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관련 회사, 전주 사무소 개소를 준비 중인 SSBT와 BNY Mellon 등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한 금융중심지 기반은 견고하게 다져지고 있습니다.

미국에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 본사가 위치한 샬럿시가 있습니다. BOA 성장을 바탕으로 도시인구는 10년 만에 40만 명에서 86만 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미국 2대 금융도시로 성장 하였습니다. BOA는 지역투자 활성화와 금융인력 육성 및 취업을 지원하고 샬럿시는 금융인력이 정착을 위한 생활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현재의 금융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샬럿시의 사례를 보면서 전북 혁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공단과 전북이 서로 협력하여 노력하면 전북 혁신도시가 국제 금융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주시가 샬럿시와 우호도시를 맺어 서로 상호발전을 도모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과 관련하여 ‘앞으로 여건이 갖춰지면 언제든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한만큼, 오늘 토론회를 포함한 다양한 노력들은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가능성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 주신 금융연구원의 이윤석 박사님께 이 분야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끝으로 오늘 논의된 내용이 전북도의 금융산업발전과 금융중심지 개발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금융중심지 지정과 금융도시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겠습니다.
 

김선희 전북대학교 교학부총장
김선희 전북대학교 교학부총장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 “전북혁신도시 토론회, 4차 산업혁명 파고 이겨낼 좋은 기회”

전북의 지속 성장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하는 전북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 우리 전북대학교가 함께할 수 있어 더욱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밤낮으로 애써주고 계신 송하진 전라북도 지사님과 김광수 국회의원님, 김경규 농촌진흥청장님, 송성환 전라북도의회 의장님, 김승수 전주시장님, 박성일 완주군수님, 그리고 이번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여러모로 애써주신 전북도민일보 김택수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맡아 주신 전문가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4차 산업혁명의 큰 파고가 우리에게 밀려오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과거의 산업혁명과 같이 한두 명의 인재가, 한두 개의 국가가 주도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AI나 빅데이터, IoT 등이 그렇듯이 다양한 분야의 인재와 기술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아울러 다양한 역사와 경제적 배경을 갖춘 나라들이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크고 획기적인 협력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시대의 성공여부는 협업 능력과 협업을 뒷받침하는 공유 플랫폼이나 가치 혁신 시스템을 개발하는 능력에 달려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기술과 산업이 다양하게 연결되고 융합되어야 무한경쟁의 파고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학문과 학문 간의 융합은 물론이고, 산·학·연·관이 끈끈한 동반자 관계로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공동의 과제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과 같은 대토론회는 우리 전북과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는 전북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대학에게도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지역의 혁신이 지역 대학의 발전 없이 이루어지기 힘들 듯이, 혁신도시의 성공 없이 이루어질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대학 간의 협력관계가 지역 발전의 성장동력을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전북대학교는 인재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성장동력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은 이러한 노력의 주된 파트너가 될 것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경쟁자와 고객으로 함께하게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농생명 산업의 기반을 든든히 하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한 수출과 교류 강화를 위해 산학연 교육/연구의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오늘 지자체와 혁신도시, 대학과 언론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모두 마음을 열고 전북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새로운 전략과 전술을 제안해 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 금융산업의 중심으로,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십시오. 우리 전북대학교도 지역사회와 따뜻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기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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