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
김연주 동시집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06.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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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주 아동문학가가 티 없이 맑은 어린이들을 보면서 두 손 가득 소중하게 모아왔던 씨앗을 뿌려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기획출판 반딧불·1만2,000원)’을 완성했다.

 반딧불 동시선집 4번째 책으로 세상에 나온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에서 저자는 동심을 노래한다.

 책을 펼치면 자연스레 봄 발자국을 따라가게 되고, 봄비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다. 어느 때에는 가슴을 두드리는 풍경 소리가 울려 퍼지고, 담장 위로 살포시 고개를 내민 아기 꽃봉오리를 보면서 아름답고 고운 꿈을 상상하게 된다.

 총 70편의 동시를 수록한 책은 ‘물수제비는 어디 갔을까?’, ‘천사의 길’, ‘연못이 웃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꽃밭’, ‘피아노 선풍기’등 총 5부로 갈래를 타고 있다. 저자가 직접 그린 빨갛고, 노랗고, 파란 그림이 더해져 동시와 함께 동심의 꽃을 피운다.

 김연주 아동문학가는 “동시를 쓸 때마다 친구가 되어준 자연과 티 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면서 행복했다”면서 “해맑은 웃음과 상큼한 향이 나는 예쁜 꽃들을 소담스레 피울 수 있는 소망을 이루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준섭 전 한국동시문학회 회장은 “김연주 동시는 자연과 인간의 따뜻한 교감이 있는 동심세계와 커다란 꿈이 담겨있다”고 밝혔고, 안도 아동문학가는 “여러 꽃들이 제 모양, 제 빛깔, 제 향기로 어울려 아릅답다. 꽃바람이 넘실넘실 춤을 추는 꽃밭 축제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추천했다.

 전주 출생인 김연주 아동문학가는 1999년 ‘시와산문’에서 수필, 2017년 ‘소년문학’에서 동시로 등단했다. 제4회 작촌 신인문학상과 제8회 녹색수필상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산문집 ‘마음밭에도 풀꽃을 심어’, 수필집 ‘세월이 바람처럼 흘렀다’, 동시집 ‘작은 꽃별들’ 등이 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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