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미꾸라지 종자 54만 마리 방류
하천 미꾸라지 종자 54만 마리 방류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06.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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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라지 방류모습

 전라북도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량 확대를 위해 미꾸라지 우량종자를 방류했다.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민물고기 시험장에서 자체 생산한 미꾸라지 종자 54만 마리를 남원시 요천(20만 마리), 김제시 원평천(34만 마리) 등 2개 하천에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미꾸라지 종자는 산란기인 3~5월에 어미를 확보한 후, 자체 기술력으로 인공 종자를 생산한 4cm 이상의 건강한 종자다.

 도는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수산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꾸라지는 바닥을 파고드는 습성으로 하천이나 호수의 바닥에 산소를 공급해 환경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전국에서 연간 1만톤 수준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는 내수면의 대표 품종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특허 등록한 미꾸라지류 대량인공종묘생산방법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100만 마리 이상 미꾸라지 치어를 자체적으로 대량생산해 도내 14개 시· 군 하천 등에 지속적으로 방류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병권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내수면 생태계 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우량 종자 방류 및 양식기술 개발을 위한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량 종자의 지속적인 방류와 양식기술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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