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노조 조합원들 파업현장서 비조합원들 휴대폰 손괴 및 폭행
택배노조 조합원들 파업현장서 비조합원들 휴대폰 손괴 및 폭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06.16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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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배노조 파업현장에서 조합원들이 비조합원들을 상대로 휴대폰을 부수고 폭행했다.

 16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0시 38분께 완산 CJ대한통운 터미널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택배지부의 파업 집회에서 비조합원 A씨가 조합원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또 이들은 다른 비조합원 2명의 휴대폰을 부수는 등 재물손괴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회 중 비조합원들이 차량을 몰고 업무에 나가자 조합원들이 비조합원의 배송로를 막았다. 이에 A씨 등 3명의 비조합원들이 항의하자 조합원들이 갑자기 A씨에 욕설하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한 조합원이 약 5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채증 자료와 주변 CCTV 등을 분석해 범행에 가담한 이들을 모두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은 16일 오전 7시부터 “CJ 대한통운 각 대리점에서 배송수수료라는 명목으로 5%~에서 35%까지 일관된 기준 없이 수수료를 가져가고 있다”면서 “이는 매달 100만원에서 25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고 주장하며 전주·군산 등 도내 터미널에서 30%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휘빈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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