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국립공원 관리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한 국립공원 관리
  • 김효진
  • 승인 2019.06.1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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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 부안에 있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 유일의 반도공원으로 1988년 19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연간 200만 명 정도의 탐방객이 방문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곤충 등을 포함한 1,785종의 동물과 1,153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도 보전해야 할 가치가 높은 소중한 지역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은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인 2018년의 벅찬 감동과 미래를 향한 새로운 다짐을 뒤로하고 어느덧 31주년이 도래했다.

 지난 일년동안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자연주권 확립을 토대로 국민이 자연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식물, 향토문화, 경관 등 공원자원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였으며 자연자원 정밀조사를 통해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흰발농게 서식지를 특별보호구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비치코밍 행사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해양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에 대해 국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응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개관한 국립공원 최초 해상·해안형 탐방안내소는 해양ㆍ지질 해설, 해양생물 체험, 해양생태계 특별전시 등 수요자 중심의 콘텐츠를 운영한 결과, 연간 10만 명이 방문하는 새로운 해양문화체험의 랜드마크로 성장하였다.

 앞으로도 변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30여 년간의 공원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연생태계 보전과 국민이 행복한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의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새롭게 조성하고 있는 고사포 야영장이 오는 7월에 개장한다.

 고사포는 서남해의 대표적인 송림지역이나 사유지인 관계로 낙후된 시설, 토지 소유자와의 마찰, 탐방객 이용 불편 등 지속적인 개선요구가 있었던 지역이다.

 이번 1단계 사업 완료 이후 2, 3단계 사업에서는 에코롯지, 풀옵션 등 친환경적 탐방·체류시설의 지속적 확충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고품격 저지대 탐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어 시민대학 개설과 민ㆍ관 협치위원회를 강화하여 국민 참여형 공원관리를 시행하고자 한다.

 지역주민 NGO 등 50명이 참여하고 있는 시민대학은 국립공원의 이해, 생태 인문학, 현장교육 등 자연과 국립공원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로 수강생 호응이 높으며 수료 후 국립공원 자원활동가로 육성한다.

 그동안 지자체 등 유관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협치위원회는 사찰, NGO, 자원활동가, 지역주민, 언론사 등의 참여를 확대해 이해관계자가 직접 공원관리 정책을 발굴하고 개선하는 협업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다.

 또 지역사회와 사회적 약자가 함께하는 탐방복지 실현이다.

 계절별로 문화체험이 가능한 지역의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생태나누리, 미래세대를 위한 자연유치원, 자유학기제 등 사회적 가치 향상 활동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고사포해변에는 교통약자를 위해 백사장에 무장애 탐방로를 조성하고, 비치 전용 수상휠체어 운영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변산반도의 주요 해양서식종인 굴, 바지락 등의 생태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유해생물인 별불가사리와 아무르불가사리를 집중 제거하여 해양생태계 건강성을 증진할 것이다.

 불가사리는 한 마리가 하루에 멍게 4개, 전복 2개, 홍합 10개를 먹어치우는 대식가이다.

 제거된 불가사리는 친환경 액체비료로 만들어 인근 농가에 무상 제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해상안전관리 강화이다.

 하섬 일원은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밀물 고립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섬 연안에‘밀물 경보시스템’을 설치하고 지난해에 이어 생명섬을 추가 설치해 익사사고 등 해상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국민의 안전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변산반도국립공원은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의 관심 덕분에 온전하게 보전될 수 있었다.

 이후에도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더 많은 사람이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소통, 협력하면서 지속가능한 공원관리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사무소 소장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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